공연,전시,축제

하태임 작가

제시카알바 2025. 3. 28. 00:05

그림을 한다는 것은 매일의 일기를 쓰듯 물감을 

올리고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이다.

나에게 그린다는 것은 무엇일까.

십여년을 휘여진 곡면의 색띠만을 그린다.

그것들을 모으기도 하고 흐트러뜨리기도 하고

단순한 형태의 색띠만으로 화면을 구성하지만

선택의 기로에서는 색의 다채로움 앞에

안절부절이다.

 

색을 부각시키기 위해 형태가 단순해진갈까

총체적 색 집합체로 색 덩어리들을 무리 지어 본다.

호흡을 하듯,밥을 먹듯 휘어진 색띠들은 여리고

위태위태한 진동을 가지고 올려지고 덮여지고

그렇게 자신을 드러낸다.

 

                                  하태임 작가노트 중에서

 

 

삼원갤러리에서 3월26일까지 무료관람

 

 

 

 

 

 

 

 

 

 

아트샾

 

 

 

 

 

 

 

 

 

 

편안한 시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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